파블로 헤라스 카사도
지휘자파블로 헤라스 카사도의 스펙트럼은 고전 낭만주의 관현악과 오페라 레퍼토리에서 역사주의 연주,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고 다채롭다. 2011년 스페인 지휘자는 베를린 필하모닉에 데뷔했다. “이 오케스트라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고향 그라나다에서 예술사와 연극을 공부한 파블로 헤라스 카사도는 마드리드 알칼라 대학에서 지휘 교육도 받았다. 그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정기적으로 지휘하고,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같은 유명 오케스트라와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블로 헤라스 카사도는 2011~2017년에 뉴욕 세인트 루크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했고, 2014년에는 마드리드 왕립 극장의 수석 객원지휘자가 되었다. 그 밖에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빈 슈타츠오퍼, 엑상프로방스와 베르비에 페스티벌, BBC 프롬스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카라얀 아카데미, 줄리아드 오케스트라, 바렌보임-사이드 재단, 구스타프 말러 아카데미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젊은 음악가들을 위한 활동을 펼치는 교육자이기도 하다. 2018년에는 문화예술 공로훈장 슈발리에를 받았고, 2021년에는 국제 클래식 음악상에서 올해의 예술가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