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선
지휘자“자유는 모든 음악 해석의 절대 요소이다. 악보는 가이드로서 작곡가의 의도를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점에서 지휘자는 작곡가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연주자나 상황, 분위기는 음악회마다 매번 달라진다.” 한국의 지휘자 김은선이 한 말이다. 그녀는 “뛰어난 감수성과 유연성”([뉴욕 타임즈])으로 “놀라운 생동감과 안정감”이 깃든 연주를 선보이며 단시간에 세계 정상급으로 발돋움했다. 김은선은 키릴 페트렌코, 시몬 영, 헤수스 로페스 코보스, 아이버 볼턴, 이르지 벨로흘라베크의 어시스턴트였고 2021/22 시즌부터는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