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베르트 블롬스테트의 브루크너 교향곡 6번

브루크너 교향곡 6번은 그의 다른 교향곡들에 비해 좀처럼 들을 기회가 드물다. 2010년 음악회에서 헤르베르트 블롬스테트의 강렬한 연주가 보여주듯이, 이는 대단히 부당한 일이다. “필하모닉은 마법에라도 걸린 듯 그를 좇아가며 뭉근하게 타오르는 이 음악에 눈부신 관악기와 진짜 황홀하고 깊은 현악기 음향으로 헌신한다.” 한 평론가의 말이다. 블롬스테트는 그 밖에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탁월하게 몰아쳐 가는 삼중 협주곡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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