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에로이카〉를 작곡할 당시 베토벤은 진행성 난청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는 예술적으로 질병에 맞서면서도 사회적으로는 고립감을 느꼈다. 이를 근거로 이번 음악회에서는 독일연방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슈테겐 청각장애인 교육 및 상담 센터 학생들이 청각이라는 주제에 몰두한다. 〈에로이카〉 이외에 청각장애인들과 함께 혹은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작곡된 브렛 딘, 마크 바든, 베른하르트 불프의 작품이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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