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묜 비치코프의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

요하네스 브람스가 언젠가 안토닌 드보르자크에 대해 “우리 모두보다 더 많은 아이디어를 지닌 작자”라고 표현했다. “그가 내던진 쓰레기에서 누구라도 주요 테마를 뽑아낼 수 있을 정도이다.”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7번은 그가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가공하는 데도 달인이었음을 보여준다. 어둡고 다소 거칠게 들리지만, 형식이 간결하고 대조적인 생각들이 유기적으로 펼쳐진다. 베를린 필하모닉의 오랜 동반자인 세묜 비치코프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이 곡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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