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리스 넬슨스
지휘자라트비아 출신의 안드리스 넬슨스는 주목할 만한 지휘 경력을 지녔다. 먼저 트럼펫 주자로 교육을 받았던 그는 사이먼 래틀 경의 후임으로 2008~2015년에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그 이후 그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도 같은 직책에 올랐으며, 2018년 2월부터는 전통 깊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까지 맡았다. 보스턴 심포니와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전곡을,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는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을 녹음했다. 그뿐 아니라 두 오케스트라 간의 집중적인 협업을 꾀하기도 했다. 넬슨스는 폭넓은 레퍼토리와 정확하고 상상력 풍부한 해석으로 유명하며, 바이에른, 뉴욕, 빈, 뮌헨, 런던 등지에서는 오페라 지휘자로도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베토벤 시리즈를 함께 선보인 빈 필하모닉과는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2020년에는 전설적인 빈 신년 음악회의 지휘를 맡기도 했다. 2010년 10월 베를린 필하모닉에 데뷔한 이래로 안드리스 넬슨스는 꾸준히 지휘대에 서고 있고, 2023년에는 벌써 두 번째로 발트뷔네 음악회를 지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