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리스 넬슨스와 바이바 스크리데

베토벤 교향곡 4번은 역사적인 3번과 운명적인 5번에 비해 확실히 덜 연주된다. 독창적이고 익살스럽고 재기 넘치는 이 교향곡의 매력을 고려하면 부당한 처사인 것 같다. 안드리스 넬슨스가 이 교향곡을 넘치는 에너지와 세련된 음색이 돋보이는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돈 후안〉과 함께 선보인다. 여기에 독주와 오케스트라가 주고받는 집중적인 대화로 이루어진 〈대화: 나와 너〉가 더해지고, 바이바 스크리데가 협연자로 나선다.

© 2023 Berlin Phil Media Gmb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