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래틀의 ‘프랑스풍’ 음악회
모리스 라벨의 세계적 명성은 기본적으로 〈볼레로〉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그의 진정한 걸작은 발레음악 〈다프니스와 클로에〉라 할 수 있다. 찬란한 햇빛이 넘쳐나는 유희적인 곡이면서 동시에 심오하고 거칠다. 사이먼 래틀 경은 이 외에도 잘 연주되지 않는 훌륭한 작품 둘을 선보인다. 프랑시스 풀랑크의 연약한 아름다움이 가득한 칸타타 〈인간의 얼굴〉과 정글북을 소재로 한 샤를 케클랭의 유머 넘치는 곡이 그것이다.
베를린 필하모닉
사이먼 래틀 경
베를린 방송 합창단
헤이스 레이나르스
© 2016 Berlin Phil Media Gmb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