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간 소키예프의 쇼스타코비치와 리스트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는 구스타프 말러의 열렬한 숭배자였다. 그의 교향곡 4번이 그 증거인데, 춤과 행진의 모티프와 분열성이 말러의 음향 언어를 연상케 한다. 그와 동시에 쇼스타코비치는 스탈린 독재와도 맞서야 했다. 투간 소키예프가 그의 교향곡 4번을 풍성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결합한다. 협연자는 베를린 필하모닉 무대에 처음 오르는 알렉상드르 캉토로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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