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간 소키예프
지휘자투간 소키예프는 2010년 베를린 필하모닉에 성공적으로 데뷔했고 곧 다시 초청을 받았다. 2019년에는 오케스트라와 콘서트 투어도 함께했고 시즌을 마감하는 전통적인 베를린 발트뷔네 음악회도 지휘했다.
투간 소키예프는 전설적인 ‘지휘계의 스승’ 일리야 무신의 마지막 제자 중 하나로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과 오케스트라에서 사랑받는 지휘자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는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의 음악감독이었고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도 이끌었다. 또한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와 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의 연주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뿐만 아니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유럽, 아시아, 미국의 유명 오케스트라와도 호흡을 맞추었다. 소키예프는 2002년 웨일스 국립 오페라단의 〈라 보엠〉으로 오페라 지휘자로 데뷔했고, 이듬해에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의 〈예프게니 오네긴〉 프로덕션으로 처음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의 지휘대에 섰다. 그 뒤로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 마드리드 왕립 극장,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 마린스키 극장, 빈 슈타츠오퍼에서 많은 음악극 공연을 선보였다. 투간 소키예프는 국가공로훈장 기사장을 받았고, 2014년 프랑스 음악비평가협회로부터 ‘올해의 음악가’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