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하딩

지휘자

아마도 대니얼 하딩은 조종사 자격증을 지닌 유일한 지휘자일 것이다. 1975년 옥스퍼드에서 태어난 그는 버밍엄에서 사이먼 래틀 경의 조수로 음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하딩은 버밍엄 시티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치른 공식적인 데뷔 무대로 로열 필하모닉 소사이어티의 ‘베스트 데뷔’상을 받았다. 1996년에는 베를린 축제 기간에 처음으로 베를린 필하모닉을 지휘했고, 유명한 페스티벌인 BBC 프롬스에 최연소 지휘자로 데뷔했다. 그 세대에서 가장 성공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손꼽히는 그는 현재 2017년에 창립 10주년을 맞은 스웨덴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이다. 그는 또한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명예지휘자로서 이 앙상블과 20년 넘게 예술적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외에도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도이치 카머필하모니 브레멘, 파리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도 활동했다. 하딩은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들로부터 계속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유명한 오페라 지휘자로서 밀라노 스칼라 극장, 빈 극장, 빈 슈타츠오퍼, 로열 오페라 하우스,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탁월한 공연을 선보였다. 대니얼 하딩은 이탈리아의 비평가상인 프랑코 아비아티상과 프랑스의 문화예술 공로훈장 오피시에를 받았으며 스웨덴 왕립 음악 아카데미의 회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