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매튜 헌터의 대니얼 하딩 인터뷰 대니얼 하딩의 베토벤 “전원”
알반 베르크는 자신의 〈서정 모음곡〉을 “위대한 사랑을 품은 작은 기념비”라고 불렀다. 그 안에는 결혼한 한나 푹스를 향한 작곡가의 절절한 사랑이 음악적으로 은밀하게 표현되어 있고, 두 연인의 이니셜이 음향적으로 정교하게 짜여 있다. 이것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표제음악이 탄생했다. 베토벤의 “전원” 역시 표제음악이다. 새소리, 개울 소리, 뇌우, 폭풍우가 담긴 이 교향곡은 자연을 향한 작곡가의 사랑을 표현한 것이다. 베토벤의 해를 맞아 대니얼 하딩이 전원생활에 대한 이 청량한 오마주를 지휘한다.
베를린 필하모닉
대니얼 하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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