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마 슬로보데니우크와 프랑크 페터 치머만

핀란드에 잔 시벨리우스가 있다면, 영국에는 에드워드 엘가가 있다. 두 작곡가는 자신들의 나라에 고유한 음악 언어를 선사했다. 시벨리우스는 〈레미케이넨〉 모음곡으로 우리를 핀란드의 전설 세계 속으로 데려가고 재기발랄한 영웅의 모험담을 들려준다. 엘가의 바이올린 협주곡에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심오하고 낭만적이고 고귀한 삶의 태도가 반영되어 있다. 영혼을 울리는 음색으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프랑크 페터 치머만이 디마 슬로보데니우크의 지휘로 이 협주곡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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